<한교연 대표회장 선거> 한영훈 후보, "한국교회 앞길 한교연 가서 물어보라 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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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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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제3대 대표회장 후보자 기호 2번 한영훈 목사가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19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제3대 대표회장 후보자 정책발표 및 공청회를 진행했다.

후보자로 나선 권태진 목사(전 예장합신 총회장 역임·군포제일교회 담임)와 한영훈 목사(예장한영 총회회장·서서울중앙교회 담임)는 각각 5분씩 한국교회의 연합과 한교연의 위상 정립, 대사회적 책임 등 두 부분에 있어 정책을 발표했다.

한영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앞길을 물어보면 한교연에 가서 물어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교연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한교연이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기구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이런 연합기구의 대표가 될 기회는 곧 70이 다 되는 저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다"며 "한교연에 속한 모든 교단과 단체가 상생하는 일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려 한다. 실리와 편리가 지배하기보다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배려하는 입장에서 섬기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단합을 위해 한기총과 하나 되는 일은 회원 여러분의 뜻을 따라 조심스럽게 섬김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소견서를 통해 밝혔다.

한교연 제3대 대표회장 후보자 한영훈 목사가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대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는 ▲교계의 청렴운동과 자정노력 ▲교단간 소통 위해 SNS·자체 소식지 발행 ▲구제와 사회사업 ▲ 정책 입안에 필요한 자료 제공 위한 산하기구 설치 ▲동성연애 절대 반대 ▲북한선교연구기관 설립 등을 제시했다.

한 목사는 "교계의 덕스럽지 못한 일들을 막기 위해 교계의 청렴운동과 자정노력에 힘쓰겠다"며 덧붙여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각 교단 및 교회가 초대교회처럼 가난한 자 구제하는 일과 사회사업에 힘쓰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사회에 건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정책 입안을 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산하기구를 만드는 것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각 교단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교단간 대화와 소통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자체 소식지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선교와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긴장이 조성된 남북관계를 화목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에 빚진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세우기 운동을 전개할 것"과 "중국과 북한을 연계한 선교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초석 마련을 위해 산하에 북한선교연구기관을 두어 구체적인 선교방법을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정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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