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8일 Fed가 경기 부양을 위한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키로 한 것은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는 징표로 내년에도 경제가 계속 향상되면 그 규모를 계속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Fed가 내년 1월부터 채권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버냉키는 Fed의 장래 정책도 통계에 바탕을 둘 것이라는 데 주의를 환기시켰다.
"경제 상황이 실망스러우면 그런 감축을 미루고 상황이 크게 개선되면 이를 가속시킬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끝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은 아직 완전한 것과는 거리가 멀며 장기 실업 문제는 큰 걱정거리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