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에 8년간 모아온 헌혈증서 100장이 기부돼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사관) 자선냄비본부는 16일 명동 자선냄비에서 2006년부터 8년간 모아온 헌혈 증서 100장을 기부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명동입구 자선냄비에서 발견된 헌혈증서는 2006년 2월 8일부터 2013년 11월 28일까지 많게는 한 달에 2~3회까지 헌혈하여 모은 것이다.
한국구세군 측은 "같은 날 7장의 헌혈 증서를 교회헌금봉투에 넣어서 자선냄비에 넣어주신 분도 있었다"며 "자선냄비가 시작된 지난 2일에는 '금융기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행사에 처음 참여한 한국수출입은행의 한 직원은 헌혈증으로 기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헌혈증을 넣어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