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 5대 행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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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심포지엄·임진각 평화기도회·한국 기독교 미래를 여는 이슈 백서 발행·선교사 조명 학술대회 등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가 16일 모임을 갖고 2014년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정했다.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

오는 2014년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해온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대회장 정성진목사)가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전했다.

대회조직위는 '근대사 조명 심포지엄', '임진각 평화기도회', '한국 기독교 미래를 여는 이슈 백서 발행',기념예배, '선교사 조명학술대회' 등 다섯가지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 대회장 정성진 목사.   ©기독일보 DB

대회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내년 한국기독교 복음 전래 13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의 역사적 조명작업을 통해 한국의 근대사를 정리하고, 대사회적 신뢰회복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열어가는 분기점으로 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근대사 조명 심포지엄은 내년 4월21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독교, 조선 근대화의 길을 열다'는 주제로, 초기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조명과 유산들을 연구해 소개한다. 또한 초기 한국 기독교 신앙을 계승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감신대 이원규 교수, 장신대 임희국 교수,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 등이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은 기독교와 민족운동, 사회운동, 교육운동, 문화 변혁, 기독교가 한국의 근대화에 미친 영향 등 5개 분야를 조명한다.

평화기도회는 내년 6월 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세상의 빛과 소금되는 교회'를 주제로 역사, 연합, 부흥, 개혁, 통일, 미래, 선교 등의 7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주목할 것은 '한국기독교, 미래를 여는 이슈 백서' 발행이다"고 전하며 "100인의 학자 및 목회자들이 참여해 한국교회 이슈와 거기에 맞는 대안을 모색해 집필하고 출판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9월 19일에는 130주년기념대회 기념예배는 알렌선교사가 제물포항에 입국한 9월20일을 기념하여 인천내리감리교회(김흥규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선교130주년 학술대회는 2015년 4월 20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려 초기선교사인 존로스,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의 삶을 조명한다.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가 16일 모임을 갖고 2014년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정했다.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

내년 행사에 대해 공동대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변화하는 한국사회와 한국 교회 신뢰도의 급격한 하락 속에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성경적, 신학적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삶의 신앙'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동대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은 복음전파와 교회 설립, 한글 성경번역, 기독교학교 설립 등 한국 교회역사를 정리하고 선교사들의 삶을 재조명하여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하는 등 한국사회에 주는 의미와 위치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는 "한국 교회 130년의 역사 속에서 여러 모양으로 섭리하신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에 모두 함께 감사를 나누고, 동시에 교회의 영적 각성과 일치와 갱신, 공교회성 회복과 통일시대를 열어갈 우리 사회와 민족 앞에 책임을 가진 공동체로서의 결단과 행함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를 구성하고 세부일정을 조율해온 대회조직위는 내년 2월 3일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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