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서 페리 여객선 좌초…2000명 태운 채 섬에 얹혀

【헬싱키(핀란드)=신화/뉴시스】핀란드의 한 자치구역인 알란드 제도 근해에서 14일(현지시간) 페리 여객선 한 척이 2000명의 승객들을 태운 채 좌초했다고 지방 언론이 보도했다.

바이킹 라인의 운영자에 따르면 14일 하오 12시40분께 이 바이킹 아모렐라 페리의 선체가 가볍게 해저를 긁은 뒤 암초 위로 돌진했으며 선박 안정용 물탱크들 중 한 개가 파손되어 새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사고 직전 1945명의 선객들을 태운 이 배는 전기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직도 선상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고 음식과 음료를 제공받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핀란드 교통국 해상교통 통제관 토마스 에를룬드는 이 페리선의 항로를 폐쇄해서 구조선들의 진행이 용이하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후 바이킹 라인측은 아모렐라 페리가 곧 알란드 제도의 수도 마리함으로 출발해 스웨덴 승객들을 스웨덴 선박에 인도하고 핀란드 승객들은 서부 도시 투르쿠로 이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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