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조 파업 5일째…각계각층 지지 이어져

철도파업 나흘째인 12일 오후 무긍화호 열차를 타고 강원 강릉시 강릉역에 도착한 승객들이 귀갓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5일째인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역에서는 장애인단체의 철도파업 지지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같은 시각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는 민변 노동위원회,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등 법률가단체들이 모여 '무분별한 업무방해 고소 남발하는 철도공사 무고 고발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철도노조 파업이후 발생한 191명 업무방해 고소·고발과 7611명 직위해제 등은 대법원 판례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기에 '무고죄'에 해당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종교·법조·노동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행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뉴국제호텔에서는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적 대화 모임'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들은 철도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자들의 갈등이 국민들에 큰 부담을 안기고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밝히며 갈등·대립보다는 대화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요청한다.

이날 철도노조는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인 '철도노동자 총파업 승리를 위한 전국 상경 투쟁'을 앞두고 파업 대오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부별 총회를 개최하고 교육을 진행하면서 민영화의 폐해에 대한 대국민 선전전 역시 이어간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본부에서 최연혜 사장과 각 분야 본부장들이 파업 및 열차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인 노조원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대체인력의 피로도 누적과 주말 고객 수요에 대비해 KTX 등 열차 운행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코레일노조파업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