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주빌리코리아의 행보가 기독 문화계에 관심을 집중된다.
주빌리코리아는 크리스천 문화사역 부흥의 전진기지로 사용될 새 센터 건물 매입에 이어 전국 크리스천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오디션 'OPEN MIKE(오픈 마이크)'를 시작했다.
'OPEN MIKE'는 사역자 선발을 위한 단순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닌 음반 발매와 뉴욕,내쉬빌 음악여행과 공연 등 다양한 음악적 기회를 제공하는 경연 형태의 공개 오디션이다. 타 대회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누릴 수 없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되다 보니 전국적인 관심이 높다.
주빌리코리아의 이번 오디션 더욱 특별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일회성 대회를 통해 상금과 부상이 주어지고 끝나는 것이 아닌 사역자 양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길음동에 위치한 센터에서 만난 주빌리코리아의 황민욱 대표는 오디션 소개를 부탁하자 "반짝하고 사라지는 오디션을 기획한 것이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 이번 오디션은 실력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것 보다 가능성 있는 사역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뛰어난 실력 가진 준비된 뮤지션들에게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는 필드와 다양한 음악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는 부족하더라도 가능성 있는 참가자들에게 체계적인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 훌륭한 사역자로 양성해 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원 분야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 것도 이번 오디션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보컬의 지원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사,작곡,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들에게도 기회를 열어놓았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참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주빌리 코리아는 이들에게 팀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름답고 영성 넘치는 다양한 새 노래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오디션 이후에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 황 대표는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영성이 겸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 심사위원들을 통해 음악적인 실력이 평가되어야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며 "준비된 영성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해지는 은혜도 중요한 평가의 기준이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어렵고 힘든 사역기간과 준비과정을 겪으면서 보여주신 비전을 더욱 굳게 붙들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