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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의 저자 조엘 오스틴 목사가 사역하는 레이크우드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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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웃리치매거진이 9일(이하 현지시각) 2011년 미국에서 가장 큰 100대 교회를 발표했다.
가장 큰 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텍사스 휴스턴의 레이크우드처치(담임 조엘 오스틴 목사)가 차지했다. 지난 3년간 성도수는 작은 마을 인구와 비슷한 4만3천500명을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 이는 메가처치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거나, 최근 몇 년간 교회 성장의 가장 강력한 흐름이기도 한 ‘멀티 사이트 처치’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매거진은 밝혔다.
2위는 조지아 알파레타 소재 노스포인트커뮤니티처치(담임 앤디 스탠리 목사)로 2만7천429명, 3위는 일리노이 사우스배링톤 소재 윌로우크릭커뮤니티처치(담임 빌 하이벨스 목사)로 2만4천377명, 4위는 켄터키 루이스빌 소재 사우스웨스트크리스천처치(담임 데이브 스톤)로 2만801명, 5위는 캘리포니아 레이크포레스트의 새들백처치(담임 릭 워렌 목사)로 1만9천742명이었다. 상위 다섯 개 교회 가운데 노스포인트커뮤니티처치, 새들백처치는 대표적인 멀티 사이트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같은 목회 비전과 방향을 갖고 여러 지역에 예배장소를 개설해 예배를 드리는 ‘멀티 사이트 처치’의 성장비결은 개척 목사가 전반적인 설교와 가르침을 제공하고 목회를 이끌어 가는 동시에, 각 캠퍼스에 상주하는 목회자들이 결혼이나 장례식과 같은 성도들 개개인의 삶에 세밀하게 관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미국인들의 대부분은 훌륭한 청중석이나 멋진 경험을 제공하는 로비의 커피 테이블 등이 갖춰져 있지 않은 수백 명 이하의 성도수를 가진 교회에 다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학자인 스캇 텀마(하트포드세미너리 종교연구소)는 ‘메가처치로부터 배워야 하는 10가지 교훈’을 통해 어떤 규모의 교회와 목회자들이라도 귀 기울일 만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스캇 텀마는 “대부분의 교회 방문자들은 익명으로 남아있고 싶어하고, 자신들에게 맞춰진 예배의 경험을 선호한다. 그렇다고 새로운 방문객들을 구경꾼 단계로만 남겨두면 안 된다. 기독교는 신앙의 성숙을 지향한다. 목사들과 교사들의 목표 역시 그리스도의 몸이 성숙하도록 돕는 것이다. 많은 메가처치들은 새로운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신앙의 더 깊은 단계로 옮겨지도록 의도된 방향으로 인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