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총무협의회 제3기 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총무 이경욱 목사가 9일 선임됐다. 이 신임 회장은 현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총무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교연 총무협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 연지동 한교연 사무실에서 30여 교단 총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 임원을 선출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제2기 회장 최희용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가 설교를 전한 열린 1부 예배후 이어진 2부 회부처리에서 회장 후보 자격에 대해 논의 끝에 범위를 넓혀 한기총과 분리 직후 구성된 제1기 부회장과 현 2기 부회장을 모두 입후보 할 수 있도록 결정하고, 후보 추천을 받았다.
추천 결과 이경욱 목사가 단독 추대됐고 만장일치 박수로 제3기 회장에 선출됐다.
한편, 새 회기 임원 임원 구성에 앞서 총무협은 한교연 댄국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허태선 목사로부터 20여 분간 '단(壇·丹) 사상문제' 보고를 받고 교단차원으로 담당장을 두고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정교분리와 윤리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시국대책위원회'(대표회장 신신묵·상임대표회장 권태진)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로부터 이른바 '종교인 과세'(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실상은 "교회를 정부에 예속시키기 위한 수단이다"는 설명을 듣고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참석자 모두 서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