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새 패러다임] 잃어버린 세대에 대한 비서국 국가들의 관심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선교학과 이은무 교수
이은무 교수

선교의 자생력 운동(3)- 4/14 윈도우 운동 국제대회

2009년 뉴욕의 프라미스교회(김남수 목사)의 다음 세대의 복음화를 위한 거룩한 부담이 이제는 세계로 확산되었다. 2009년과 2010년에 뉴욕에서 500명-700명 규모의 전 세계인들이 모인 4/14 윈도우 국제대회는 2011년의 싱가폴에 이어 금년도 방콕에서 10월 15일에서 18일까지 약 90여 개국에서 1000여명의 지도자들이 모인가운데 어린이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사명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김남수 목사와 루이스 부쉬 목사, 그리고 밤방 목사등 비서구 국가의 지도자들이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대회는 지금까지 왜(What & Why) 이 사역을 해야 하는가 가는 도전과 당위성에 포커스를 맞추었는데,

명년도에는 다시 뉴욕 프라미스 교회에서 개최되는데 이 대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4세에서 14세의 어린이들 (어린세대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일반적인 개념) 을 위한 복음화 운동인 4/14 윈도우 운동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케이스 스타디(Case Study) 형태로 발표하게 하는 방법론 (How)에 초점을 두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이론에 중요시되고 있는 컨퍼런스를 통해서 도전을 받기도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식어져 버리게 되는 경우와 구체적으로 후속조치 (Follow up)이 없는 현실을 보면서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개최된 국제규모의 컨퍼런스는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게 되고 만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제 4/14 윈도우 운동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에서 많이 홍보되었고, 수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이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국교회, 미국교회 그리고 유럽의 교회들이 아직도 구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증거가 보이지를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절실한 국가들은 바로 이 국가들인데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저들에게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한 사역이기도 하지만 이미 깨닫은 국가들은 효과적인 사역의 방법과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필자는 2012년에 국제대회가 없는 기회를 타서 애틀랜타 연합교회와 프라미스 교회가 연합하여 4/14 윈도우 지역 대회를 개최했었다. 중남미의 교회들에게서 온 약 150여명의 지도자들과 한인교회 목회자들 약 20명 그리고 평신도들 130명등 약 300명 규모로 스페니쉬와 한국어로 국제대회를 개최했었다. 이 대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되는데 우선 중남미 문화와 한국 문화가 정서적으로 통한다는 것과 중남미 지도자들의 세계 복음화를 위한 가능성, 그리고 저들의 신앙과 열정이 우리와 맞는 다는 것이다.

중남미의 지도자들은 이미 4/14 윈도우의 중요성의 인식의 단계에서 실천단계에게까지 이르렀는데 우리 한인교회들은 아직 이 운동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면 교회 사역의 포커스가 어른 중심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고, 이러한 중요한 모임에 참여도가 너무가 낮다는 것을 보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누가 이 운동을 전개하던 상관하지 않고 시대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볼때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모두가 참여해야 할 중요한 사역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본지는 <선교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이은무 선교사의 칼럼을 연재한다. 1976년, 인도네시아 정글로 파송돼 한국 선교의 1세대 가운데 한 명인 이선교사의 칼럼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선교의 하나님'께서 펼쳐 나가길 원하시는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예수님이품으셨던 '선교적 심장'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은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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