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를 신경 쓰지 않아도 어느 방향으로나 꼽히는 '양면 USB'가 나온다.
7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USB 3.0 프로모터 그룹에서 양면으로 장착이 가능한 'C타입' 차세대 USB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에서 자사의 제품에 쓰고 있는 '라이트닝 커넥터'와 비슷한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력 공급 용량을 늘려 충전도 더 쉬워진다.
C타입 USB는 테블릿 PC나 울트라북 같은 얇은 제품을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기존의 USB 단자와는 모양과 사이즈가 다르지만 기존 마이크로 USB 단자와는 동일한 사이즈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USB는 단자가 단일화돼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신규 규격과 기존 하드웨어가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브레드 손더 USB 3.0 프로모터 그룹 회장은 이날 "(차세대 USB의)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중반쯤 완성이 될 것"이라며 "휴대폰은 물론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와 전력을 전달하는 업계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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