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미국 하원은 3일 금속탐지기나 X-레이로 탐지할 수 없는 '3D-프린터' 총기를 새로이 10년동안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육성투표에 의해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그것은 지난해 코네티컷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명의 학생과 6명의 교직원이 사살된 사건 이후 의회에서 총기규제를 두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한 첫 사례다.
1998년 제정된 이 법은 금속탐지기가 감지할 수 없는 양의 금속을 포함한 무기의 제조와 유통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후 2차례 연장됐으나 오는 9일로 효력이 상실되게 돼있었다.
이 법이 제정될 당시는 플라스틱 총기가 이론적으로만 가능했으나 최근 이것이 현실화되면서 관심이 커졌다.
민주당은 영구적 규제를 주장하고 있으나 시한이 촉박해 10년 규제에 동의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