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겨울철 온천 여행지'

한국관광공사는 '입과 몸이 즐거운 건강 여행'을 주제로 올 겨울 가볼 만한 국내 관광지 5곳을 추천했다.

충주는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다스리기 위해 찾았다는 수안보 온천으로 온천수가 2천t에 달하는 탱크에 저장됐다가 27개 업소로 뻗어나간다. 탄산 기포가 터지는 앙성온천, 매캐한 유황 내음이 퍼지는 문강온천 등 다양한 온천탕을 즐길 수 있다.

월악산 인근 꿩요리, 버섯 전골 등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충주 특산물인 사과를 맛봐도 좋다.

경북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은 무색무취한 알칼리성 온천으로, 용출 시 온도가 53도나 된다. 불소, 수산화나트륨, 염화칼슘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들었다.

인근 관광지로는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월송정과 망양정이 있다. 후포항에 들르면 겨울철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전남 영암군에서는 소백산맥 끝자락 월출산 온천수가 난다. 이른바 '맥반석 온천수'로 불리며 미네랄 성분, 산소량, 원적외선 방사량이 많다.

한옥, 양옥, 일본식 가옥이 어우러진 영암 구림마을이 가까이 있다. 먹거리로는 독천 낙지마을의 갈낙탕, 연포탕이 꼽힌다.

부산 동래온천은 '온천 테마거리'로 자리 잡았다. 온천탕을 중심으로 호텔, 베이커리, 워터파크 등이 들어섰다. 먹거리로는 동래 파전과 곰장어 구이가 유명하다.

강원도 양양 오색온천은 톡 쏘는 느낌의 탄산 온천과 몸을 부드럽게 해주는 알칼리 온천을 두루 갖췄다. 인근 산책 코스로 오색약수까지 다녀오기 좋다. 도치찌개, 메밀국수, 송천떡 등이 겨울철 별미로 꼽힌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korean.visitkorea.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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