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현대저축은행을 단독조사 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8일까지 3주간 서울 강남구 현대저축은행 본점에서 단독 조사를 실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저축은행이 3년 연속 적자를 보여 단독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안다"며 "예보로부터 충당금을 좀 더 쌓으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예보의 단독조사권은 지난해 3월 저축은행 부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여됐다.
예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7% 미만이거나 3년 연속 적자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을 단독 조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현재 현대저축은행의 자본금은 2780억원, 자산총액은 1조361억6300만원이다.
현대저축은행은 지난 2011년 현대증권이 옛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했으며, 본점은 강남에 두고, 목동, 송파, 분당 등에 지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