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성경 수출량 절반이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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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대한성서공회가 올해 해외에 수출한 성경의 57.6%가 아프리카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전 10시30분 대한성서공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20회 정기이사회에서 성서공회는 "해외 성서 수출은 112개국 177개 언어로 작년보다 20만144부(3.3%) 증가한 수치인 총 626만8,396부를 제작해 수출했다"고 밝히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대한성서공회의 (왼쪽부터)해외 지역별 성서 수출 현황과 언어별 수출 현황을 그래프로 나타냈다.   ©대한성서공회

올해 아프리카 수출 비율은 57.6%(361만913부)였고, 이어 미주 24.8%(155만2042부), 아시아 11.2%(70만1,389부), 유럽 6.4%(40만4,052부)로 나타났다.

다양한 부족 언어를 쓰는 아프리카 수출 비율이 높은 만큼 언어별로도 기타언어가 48.1%(301만7,158부)를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어 18.7%(117만3,974부), 불어 13.1%(82만3,056부), 영어 9%(56만2,676부), 스와힐리어 5.8%(36만1,992부), 암하릭어 5.3%(32만9,540부)로 집계됐다.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하여 해외에 보급하는 해외 성경들.   ©오상아 기자

또한 올해 국내 성경의 보급 부수는 52만6,811부로 지난해에 비해 7천568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은 39만3,547부가 보급됐다.

성서공회측은 "해외 성서 수출 목표는 전년보다 53만부 증가한 680만부이며, 내년도 국내 성서 반포 목표는 올해 반포된 부수보다 17만여부 많은 70만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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