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팬들의 본보기" 서경덕-송혜교 팬클럽, 한글안내서 우즈벡박물관 제공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1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글 안내서에는 우즈베키스탄 역사박물관의 설립 배경 및 고대 유물 소개, 석기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시대별 대표 유물의 사진과 설명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안내서는 배우 송혜교 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전액 후원을 했다. 또한 국내 팬클럽 회원 뿐만이 아니라 중국인 등 아시아권 팬클럽 회원들까지 힘을 모아 지원했다. 또한 서 교수는 "내년부터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뉴욕의 '자유 여신상'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세계적인 관광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13.11.21.   ©서경덕 교수 제공

【뉴욕=뉴시스】"우즈벡에서 자유의 여신상까지 한글안내서를 뿌리겠습니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송혜교 팬클럽과 함께 세계의 명소에 한글안내서를 보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송혜교 팬클럽과 함께 21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밝힌 서경덕 교수는 "내년부터는 뉴욕의 자유 여신상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세계적인 관광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그간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을 비롯,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에도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 왔다.

송혜교 팬클럽이 이같은 캠페인에 동참한 것은 스타를 성원하는 팬들이 공공성을 위한 역할까지 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안내서는 송혜교 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전액 후원을 했다. 특히 팬클럽엔 국내 회원만이 아니라 중국인 등 아시아권 팬클럽 회원들까지 힘을 모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클럽의 한 관계자는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 씨가 함께 힘을 모아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걸 보고 팬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특히 22일이 송혜교 씨의 생일이어서 큰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혜교 씨는 "팬들까지 나서서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시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미주 지역뿐만이 아니라 유럽 지역까지 더 확대하여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한류스타가 많아지면서 팬클럽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송혜교 팬클럽'의 사례를 통해 팬들이 단순히 스타를 사랑하고 성원하는 것을 넘어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필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우즈베키스탄 역사박물관은 그동안 영어 안내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기증된 한글 안내서 1만부를 통해 한국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한글을 간접적으로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글 안내서에는 우즈베키스탄 역사박물관의 설립 배경 및 고대 유물 소개, 석기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시대별 대표 유물의 사진과 설명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벡박물관한글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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