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상원의원들, 요직 인준 관련 필리버스터 차단 위한 법안 추진

【뉴욕=AP/뉴시스】미국 상원의 다수파인 민주당 의원들은 소수파인 공화당 의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요직 관리들의 인준을 봉쇄할 수 있는 권한을 막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사실상 입법안의 통과가 사실상 중단된 양당간의 대결이 더욱 심해질 것이 확실하다.

상원 민주당 지도자 해리 레이드는 오바마가 요직에 지명한 인사들의 인준을 거듭 공화당측이 방해하는 데 반발해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는 만일 공화당이 앞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고 상원에서 다수당이 되면 혜택을 입을 것이기에 그것은 '단순한 공정성'을 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원은 대통령이 지명한 요직의 인준에 100명의 의원 가운데 60명이 찬성하지 않으면 누구나 필리버스터(의사진행 지연)로 인준을 막을 수 있도록 돼있으며 민주당 의원은 55명이어서 그 관문을 넘기가 어렵다.

이에 리드는 51표를 얻으면 필리버스터를 벗어나게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상원은 원래 의원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필리버스터를 면하도록 돼 있었던 것을 1975년 규정이 완화되어 5분의3인 60명 찬성으로 바뀐 것이다.

#필리버스터차단법안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