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 '호흡 곤란'으로 입원

수백만 미국인들 SNS상에서 기도 이어나가
  ©지난 7일 자신의 9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자리에 참석한 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얼마 전 95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빌리 그래함 목사가 호흡 곤란으로 입원 중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19일 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해 자택 인근의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래함 목사 대변인인 마크 드모스는 크리스천포스트에 "그는 몇 주 전에 겪었던 증세와 비슷한 호흡기 충혈 증세로 입원해 있으며, 지난 번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며칠 안으로 퇴원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복음전도자이자 '미국의 목사'로 불리웠던 그래함 목사는 아직까지도 많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목회자 중 한 명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그래함 목사의 입원 소식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도 수백만 명 유저들이 그래함 목사를 위한 기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7일 자신의 9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수많은 기독교계 인사들과 교인들뿐 아니라 루퍼트 머독, 도널드 트럼프 같은 경제 지도자들도 자리해 그래함 목사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날 그래함 목사가 생일을 맞아 특별히 미국을 향해 전하는 메시지인 설교 '십자가(The Cross)' 역시 폭스뉴스, TBN, GOD TV 등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방영됐다.

한편 그래함 목사는 현재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와 구호단체인 사마리아인의지갑(Smaritan's Purse)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포함해 2007년 고인이 된 루스 그래함 여사와의 사이에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다.

약 60년간의 복음전도 사역을 뒤로 하고 2005년 은퇴한 이후 그래함 목사는 자택에서 기도와 성경 묵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빌리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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