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약세…별다른 소식 없이 소매 업체 부진으로

19일 미국 주가는 큼직한 소식은 없이 일부 대기업의 실적 저조로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우려도 깔려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8.99포인트(0.1%)가 하락해 1만5967.03으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5일만에 하락을 기록한 셈이다.

S&P500지수는 3.66포인트(0.2%)가 떨어져 1787.87로 나스닥지수는 17.51포인트(0.4%)가 하락해 3931.55로 마쳤다.

이날의 하락에도 S&P지수는 올들어 25%나 상승했으며 6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P캐피탈IQ의 전략가 알렉 영은 "주가가 지난 몇주 동안 크게 올라 당장 크게 하락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날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가격인하 등으로 4분기 순익이 하락하라리는 발표로 주가가 4.78달러(11%)나 하락해 38.78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 회사의 주가는 올들어 227%나 올라 있다.

한편 주거용품 제조기업 홈데포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익 발표로 주가가 71센트(0.9%) 올라 80.3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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