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7일 자신의 대권 도전설에 대해 "가당치도 않다. 사실 생각해볼 여유도 없다"고 일축했다.
안 원장은 이날 여의도 자택을 나오면서 취재진의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대권도전 의사가 없음을 내비췄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도 우세를 보인데 대해서는 "에이 무슨…일시적인 거겠죠"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박원순 변호사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한 데 대해서는 "언론에 난 내용 그대로"라면서 "오래 지내고 알던 분"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정치에 대한 꿈을 접은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5년은 지난 것 같다. 단 5일만에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뉴스에 났다"고 답했고, 불출마에 대한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저 혼자 결정한 것이다. 의견들이 다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