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 눈이 내렸다..평년보다 3일 늦어

서울에 첫 눈이 내렸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5일 늦고 평년보다 3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이날 오후 2시10분께부터 서울에 올들어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께부터 18일 새벽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진 청주·천안·목포·순천·상주·서산·대전·보령·고창 등지에 첫눈이 내렸다.

청주에는 이날 오전 9시 적설량이 5.2㎝로 기록됐지만 낮 기온이 오르면서 현재는 눈이 모두 녹은 상태다.

이 눈구름대는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날 때 바다와 공기의 온도차가 생기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 북동지방 5㎞ 상공으로 -3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머물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첫 눈이 내린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핸드폰으로 첫눈을 담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3.11.18.   ©뉴시스

화요일인 19일도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 낀 흐린날씨를 보이겠다.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부내륙, 제주도에서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남 서해안에서는 이 눈이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울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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