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협의 찬양 칼럼] 찬양의 기적

한마음장로교회 이봉협 음악전도사

'사면초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방이 모두 적으로 둘러 싸인 형국이나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사방이 초나라의 노래 소리로 가득 찼다는 말입니다.

장기판을 보면 초나라와 한나라가 전쟁을 합니다. 이는 중국의 역사 소설 '초한지'에 기록된 항우와 유방의 전쟁을 장기판에 옮겨 놓은 것입니다. '초한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나라의 재상 장량이 마지막 결전에서 산속에 흩어져 있던 초나라 군사들에게 피리로 슬픈 노래를 불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라든지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같은 노래겠지요. 계속되는 전투와 배고픔을 상기시킨 것입니다.

장량의 피리 소리는 피곤에 지친 초나라 군사들의 전의를 잃게 만듭니다. 결국 초나라 군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초나라의 왕이었던 항우는 자살하고 맙니다. 초나라는 망하고 한나라가 승리하게 됩니다.

음악은 그 어떤 것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큰 힘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실내에서 완두콩 실험을 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이나 좋은 음악을 틀어 주었더니 완두콩이 곧게 잘 자랐습니다. 다른 완두콩에는 시끄러운 음악을 틀었더니 옆으로 비켜나가 잘 자라지 못했습니다. 식물도 좋고 나쁜 음악을 구별한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들이 마을에까지 내려와 농작물을 해치고 마구 먹어 치워 퇴치할 방법이 없습니다. 총으로 위협도 해보고, 허수아비도 세워 보고, 깡통도 쳐보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지막 방법으로 확성기에다 락앤롤과 헤비메탈 음악을 틀었더니 혼비백산해서 다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물도 나쁜 음악, 무서운 음악을 구별한다는 뜻이지요. 젖소들에게 모짜르트의 음악을 틀어 주면 우유 생산량이 늘어 난다고 합니다.

요즘 대학에 음악을 통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음악치료학과가 생겼습니다. 좋은 음악을 통해 우울증이나 정신병 등을 치료한다는 것이지요. 다윗은 이미 악기 연주를 통해 사울의 병을 치료한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찬송을 많이 듣고 부르면 은혜를 받고 마음이 뜨거워져 엔돌핀이 솟구칩니다. 암세포가 매일 우리 몸을 공격해도 경찰세포가 이들을 모두 물리쳐 건강도 유지시켜 줍니다.

음악은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하나님은 찬양 받기 위해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황소를 드림보다 찬양 받으시는 것'을 좋아 하십니다.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 기도하고 찬양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 후 악기와 노래로 찬양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없으면 죽은 교회가 되고 맙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니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고 항상 그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차야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행하신 능하신 일에 대하여 찬송해야 할 사람이 찬송하지 아니하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19:40) 하나님을 노래하는 찬양을 많이 듣고, 부르고, 나아가 우리 자녀들과 주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찬송의 생활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고 또한 영육간의 강건함과 축복을 받는 기적을 체험합시다.

#한마음장로교회 #이봉협음악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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