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홀 센서 시장 진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갈륨 아세나이드(GaAs) 홀 센서(Hall Sensor)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다. 

18일 고성능 광학 필터 생산업체 나노스(대표이사 이해진)는 경기 화성시 나노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갈륨 아세나이드(GaAs) 홀 센서를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나노스의 이해진 대표는 "스마트폰용 홀 센서 시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쟁사가 1∼2군데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노스가 빠르게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aAs 홀 센서는 카메라모듈에 부착돼 광학식으로 손떨림을 바로잡는 장치로 현재 고사양 스마트폰에 부분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066570]가 G2에 이 센서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나노스는 홀 센서가 앞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용 홀 센서는 영업이익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나노스가 개발한 센서는 성능 면에서 일본 경쟁사에 뒤지지 않고, 크기는 세계 최소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이 고화소보다는 카메라의 부가기능을 중시하면서 센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노스의 주력 제품 영업이익률은 카메라모듈이 5%, IR 필터가 10%, 블루 필터가 20% 정도다. 홀 센서 시장이 성장한다면 센서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된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블루 필터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나노스는 유일하게 원료 확보부터 완제품 완성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해 경쟁사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올해 블루 필터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예상되고, 내후년에는 1천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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