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요셉의 시편 묵상 나눔의 아침] '시편 107편 20-21절'

안녕하세요! 시편 묵상 나눔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새 힘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시107:20-21)

시인은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라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 말씀을 깊은 어두움에 잠겨 있던 시인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사망의 위험에 처해있던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고난의 상황으로부터 자신이 치유받고 구원받았던 기이한 체험을 이제 고백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즉 시인이 깊은 어두움에 삼킨바 되었을때,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치유해 주셨음을 잘 느낄수 있습니다.

시인은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라고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구원의 감격을 감사함으로 찬양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영혼을 더이상 어두움에 두지 않고 위경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통한 치유하심의 효과를 우리는 복음서 여러 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는 가버나움에 들어가신 예수님 앞에 한 백부장이 나와 하인의 중풍병을 낫게 해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마 8:8).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하인의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었으며, 그 믿음대로 하인은 낫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세상 의원들은 이 여인을 고치지 못했고,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인은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막 5:28)는 여인의 믿음대로 혈루병이 낫고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옷을 만진 이 여인에게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 1:14) 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메튜헨리는 이 구절 말씀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에 머무시는 동안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에 적용시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깨끗함을 받으라 온전하라'라고 말씀하셨으며 그것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은혜의 성령이 오셔서 병든 영혼을 고치시고 중생케 하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보내시사 영혼의 질병을 고치신 것이다."(메튜헨리주석/ 시 107:20). 이제 시인은 위경에서 자신을 건져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손길을 깊은 체험을 통해서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이 시인에게는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로 느껴졌음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시인의 영혼은 자신의 처지를 사망의 위경에서 생명을 얻는 구원으로 바꾸어 놓으신 그 기이한 일들을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고난중에 있는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위경에서 건짐받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존 칼빈 주석/ 시 107: 20-21) "하나님은 분명히 계획하시고 세상에 말씀하신다. 그러면 모든 질병이나 죽음까지도 즉시 나가도록 하신다. 질병이란 우연히 우리에게 다가오거나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하나님의 사자로 보아야 하며, 따라서 우리는 질병을 보내신 바로 그분께서는 그것들을 쉽게 제거하실 수 있으며, 말씀만으로도 이 뜻을 이루실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이 귀절의 내용을 깨달은 이상 이 말씀이 내포하고 있는 비유의 말씀을 아주 올바르게 이해해야 할 것이다. 육체의 질병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명령이 없이는 제거되지 않으며, 이 말씀이 믿음으로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영적인 생명의 기쁨을 회복할 수가 없다."

#워싱턴신학교정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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