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의회, 86만5000달러 내면 시민권 주기로

【발레타=AP/뉴시스】 몰타 의회는 13일 국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65만 유로(86만5000달러)를 내면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하는 정부의 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 법은 몇 주일 이내에 실시될 예정이나 야당인 국민당은 차후에 집권할 경우 이 법을 폐기하고 판매된 시민권도 모두 무효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조셉 무스카트 총리는 이 시민권 판매로 연간 3000만 유로(4020만 달러)의 수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몰타와 다른 모든 회원국들이 시민권을 부여하는 데는 완전한 재량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 41만8000명의 이 지중해 섬나라는 이제 범죄전과가 없는 18세 이상의 외국인이 소정의 자금만 내면 시민권을 획득하고 그럴 경우 직계가족들은 1인당 2만5000유로로 시민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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