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미국인 취재 기자 이틀째 억류

【카라카스=AP/뉴시스】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경제위기에 대해 취재하던 마이애미 헤럴드 소속 언론인이 방위군에 체포된 뒤 이틀째 역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사 소속의 짐 위스 기자는 7일 콜롬비아 국경 인근 베네수엘라 서부 도시인 산크리스토발에서 베네수엘라 정부가 환전을 엄격히 규제해 블랙 시장이 형성되는 현장을 취재하고 있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베네수엘라 기자들이 그가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접근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헤럴드의 편집인 아민다 마르케스 곤잘레스는 "이번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며 "왜 그가 체포됐는 지 아직까지 드러난 것이 없으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8일 4시간 동안 TV에서 연설을 했지만 미국인 기자 억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주언론협회(IAPA) 자유언론 위원회 소속 클라우디오 파올리요는 "정당한 취재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베네수엘라 정권은 관용을 베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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