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범국가적인 의료진출 컨트롤타워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범국가적인 의료진출 컨트롤타워 설치 운영과 이를위한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 특별법 제정을 골자로 한 '한국의료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상정하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이러한 방침은 정부간 협력외교 강화를 통해 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중국-몽골-동남아시아에 이르는 '메디컬 코리아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달부터 정부·공공기관을 비롯해 의료계, 연관 사업체, 민간전문가 등을 망라한 국제의료사업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설치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할 국제의료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필요자금은 1차로 500억원을 잡고 정부가 100억원 출자, 나머지는 정책금융기관 등의 공동 출자로 한국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전문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예산금융세제인력양성 등 분야별 육성책을 담은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 특별법(가칭)'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외진출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되는 진출국 의료관련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의체 개설 확대 및 외교공관 내 전문 인력 확보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