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법' 반대, 15만명 서명 동참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홈페이지 캡쳐

알코올·마약·도박·인터넷을'4대 중독'으로 지정해 관리토록 하는 4대중독관리법에서 인터넷게임이 포함된 것을 놓고 여론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반대 서명 동참자가 1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6일 게임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옛 게임산업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단체가 온라인을 통해 받은 서명은 오후 6시15분 현재 14만2천794명이다.

이 단체가 온라인 서명을 지난달 28일부터 받은 것을 고려하면 하루에 1만4천∼1만5천명이 서명에 참여한 셈이다. 한편 최근 들어 서명 참여자가 많이 늘면서 이날 오전 한때 이 단체의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법안을 추진중인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http://iloveshin.kr)도 이 법안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현재 사이트 일일 전송량 초과로 마비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특히 최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게임을 알코올, 마약, 사행산업(도박)과 함께 4대 중독성 물질로 언급하는 발언을 한 이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감에서 K-IDEA 협회장을 맡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질문에 "게임을 중독으로 다루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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