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용여해에큐메니컬포럼 엮음 | 대한기독교서회 발행 | 268쪽 | 25,000원(국문판)
/ 160쪽 | 11.30달러(영문판)
여해 강원용 목사의 글과 활동 및 평가 등을 엮은 'Voices: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 : 에큐메니컬 운동의 선구자 여해 강원용'이 국문판과 영문판(The Voice of One Crying Out in the Wilderness)으로 최근 출간됐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담임·제10차 WCC 부산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대회장)는 펴내는 말을 통해 "고 강원용 목사는 1950년대부터 WCC와 관련을 맺어 인도 뉴델리 대회를 거치면서 1960년대부터 WCC 실행위원,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화, 인종, 경제, 성 등 각종 차별에 반대하고 기독교의 사회 책임을 누구보다 강조,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가교 역할을 해온 장본인이었다"며 고 강원용 목사를 소개했다.
이 책 국문판은 강원용 목사의 에큐메니컬 활동을 4개의 주제로 묶은 포토에세이, 강원용 목사의 에큐메니컬 관련 글 모음, 김경재 목사의 특별 기고와, 금주섭・김영주・김원배・박종화・이삼열・이홍정・정미현・채수일 등의 테마 대담으로 꾸며졌으며, 영문판은 포토에세이와 글 모음만으로 꾸며졌다.
포토에세이에는 1960년대부터 40년간 에큐메니컬 역사의 산 증인으로 활동해온 고 강원용 목사의 생생한 활동 모습을 담았으며 '교회 일치, 제3세계, 사회참여, 여성해방'의 4개 주제 아래 강원용 목사의 사상을 반추할 짧은 인용문들을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오재식, 강문규, 박상증, 이삼열, 안재웅, 정의숙 등 분야별 주요 인사들의 증언과 평가도 확인할 수 있다. 테마 대담은 제10차 부산 대회를 준비하고 맞이하는 입장에서 분석과 전망 등을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뤘다.
한편, 이 책의 영문판은 부산 총회에 참가하는 세계 대표를 위해 제작돼 그중 800여 권은 여해에큐메니컬포럼의 후원으로 각국 총대 대표에게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