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살해범 오스왈드가 살던 집, '기념관'으로 개장

【어빙(텍사스)=AP/뉴시스】 50년 전 존 케네디 미국 대통령을 살해한 리 하비 오스왈드가 살았던 텍사스 주 댈라스 교외 어빙 시의 주택이 6일 박물관으로 개장된다.

이 작은 집은 1963년 11월22일 케네디가 저격당을 때처럼 부엌에는 아기용의 유아식 병들이 놓여 있고 차고에는 오스왈드가 상자에 담은 총을 숨겨둔 담요가 놓여 있다.

이 집은 루스 페인이라는 여성의 소유로써 그는 사고가 나던 해 2월 오스왈드의 부인과 친하게 돼 그들 부부가 두 딸과 함께 그 곳서 살도록 했다.

어빙 시는 케네디 사망 50주년을 맞아 이 집을 복원해 '루스 페인 주택 기념관'으로 개장한다.

케네디 피살 전날밤 평소 주말에만 집에 들르던 오스왈드는 갑자기 집에 왔고 다음날 아침 그는 분해된 소총을 담은 갈색 종이묶음을 들고 나갔다.

한편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루스 페인(81)은 4일 이 옛집을 방문했으며 그 곳이 복원돼 자신과 오스왈드의 부인 마리나가 썻던 부엌용품을 보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케네디 #오스왈드 #기념관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