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95개조 중 일부>
1조-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주님을 믿는 신자의 삶은 항상 참회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2조- 참회란 교회에서 성직자가 집전하는 '참회의 종교의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21조- 교황의 이름으로 면죄부를 사면 죄의 형벌을 면죄받게 되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이다.
27조- 면죄부를 산 돈이 돈괴짝에 찰랑 소리내며 떨어질 때 '연옥'에 있던 영혼이 연옥 밖으로 튀어 나온다고 설교하는 것은 허황된 거짓말이다.
45조- 면죄부를 사는 사람은 교황의 면죄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에 참여하는 것이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1.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란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2.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 밖에 없도다 힘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3.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 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루터는 음악을 사랑했으며 '찬송'이 하나님의 말씀 다음 갈 수 있는 귀한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 평양 산정현교회의 백절불굴의(百折不屈) 정신
1940년 3월 24일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평양 산정현교회의 담임 주기철 목사를 체포하기 위해 일본 경찰이 교회 안팎과 출입문마다 지키고 있는 와중에 성도들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끊임없이 불렀다. 하나님 외에 다른 이를 섬길 수 없다는 주기철 목사의 백절불굴의 정신이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녹아져 있었다. 성도들은 이 찬송을 멈추지 않고 반복해 불렀으며 주 목사와 교인 일부는 경찰에 체포됐고 교회는 잠정 폐쇄됐다.
또한 주 목사의 후임으로 온 김철훈 목사도 1948년 공산당원에 끌려 가는 순간까지 이 찬송을 불렀다. 성도들은 평양의 전차길 한가운데 누워 이 찬송을 부르고 또 불렀다고 김 목사의 부인 연금봉 전도사(102)는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