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80% 이상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하는 내용의 법 개정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전국 459개 기업에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 등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업계의견'을 조사한 결과, 82.4% 기업이 법 개정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로는 응답기업 중 70.1%가 생산차질 우려를 들었다.
또 경영상 애로는 대기업,중소기업 모두가 인건비 부담 가중(28.7%)을 꼽았다
전체 기업 중 25.5%는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생산량 조절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경총 관계자는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으로 영향을 받는 기업이 생산량 보전수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생산차질은 기존 산출대비 평균 19.2%"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