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최근 2년간 국정원 심리전단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검찰은 국내 한 트위터 분석 업체에서 확보한 자료물을 토대로 기존에 압수한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 402개와 일일이 비교하며 실제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9월1일~12월18일 국정원 직원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선거와 연관있는 20만여건의 글을 발견하고 그중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5만5689건의 글을 추려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