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 차장은 내정 후 첫 소감으로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법무법인 '인'을 통해 밝힌 소감에서 "검찰이 위기를 맞고 있는 때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들였다.
서울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중수2과장, 인천지검 2차장, 서울북부지검장과 대구지검장, 대전고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 등 기관장을 지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한보그룹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들을 수사하는 등 특별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