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인의 국내 면세점 이용액이 처음으로 한국인을 추월했다.
27일 관세청이 국회 재경위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말까지 국적별 국내 면세점 이용액은 중국인이 8억6천338만달러로 한국인 이용액(8억4천575만달러)을 앞섰다.
중국인의 국내 면세점 이용액이 한국인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인, 한국인에 이어 일본인 1억9천639만달러, 미국인 2천240만달러, 대만인 607만달러, 태국인 215만달러, 기타 국적 1억921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은 2012년 국내 면세점에서 10억5천615만달러를 이용해 한국인(16억2천645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일본인(6억6천593만달러)을 앞지른 데 이어 1년만에 한국인을 추월하면서 요우커(遊客·중국 관광객)의 위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