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이사장 최성해 총장, 대표 김승동 목사)는 25일 오전 서울 구로순복음교회에서 제1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공동대표 김봉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예배에서 김승동 대표는 설교를 통해, "역사는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감에 있어 그 속에서 우리는 복음과 생명의 물길이 흐름 가운데 막힌 것을 잘 살펴, 그 물결이 제대로 흐르도록 하는 것이 한국교회언론회의 맡은 역할"이라며 "그 이상의 욕심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찬 후 이어진 제2부 총회에서는 김 대표가 사회를 맡아 총회를 인도했다.
서기 김용관 목사의 회의 성립 확인후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대표 인사 후 이병대 사무총장의 사업보고, 감사 이명수 장로의 감사보고, 회계 한상필 목사의 회계보고로 이어졌다.
이날 안건토의에서는 언론회는 ▲차별금지법을 적극적으로 입법 저지할 것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정신에 따르도록 성명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1년간(2012.10.1.~2013.9.30.) 활동에 대해 대변인 이억주 목사는 보고를 통해 <교회 홍보 및 입장발표> 측면에서 보도자료 21회, 논평 46회, 미디어읽기 1회, 칼럼 42회, 성명서 2회를 발표하였고, <여론 형성> 측면에서 전문기관을 통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2회, 일반 및 교계방송에 58회 출연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및 정치권, 지자체 등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과 의견을 담은 <의견전달> 측면에서 각종 공문 발송 91회, 이에 따른 공문수신 32회를 하였으며,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 측면에서는 실행위원회 개최 9회, 소위원회 개최 3회, 임원회의 개최 2회, 총회 1회를 개최하였다고 보고하다. 기타 각종 이슈에 따른 인터뷰에 응한 것은 30여 차례가 됨을 보고했다.
특히 언론회는 <안건토의>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의 기존 질서와 가치 파괴는 물론, 사회적 분열과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하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언론회는 한국교회의 여러 문제점을 직시하면서, 종교개혁 정신에 따른 교회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분명히 하기로 하고,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온갖 '인본주의'를 배격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만드는데 주도(主導)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날 재정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위하여 법인 설립 후 지난 1년간 외부 전문기관에 재정 관리를 맡겨 정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번 정기총회는 '행정총회'이기에 임원 변경 등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