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여는 뉴욕 양키스, 오승환에도 영입리스트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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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추신수에 이어 오승환(31·삼성 라이온즈)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SB네이션'은 25일(한국시간) 불펜투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양키스가 오승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SB네이션은 "양키스는 다음 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불펜진을 꾸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하면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마무리를 맡는다. 양키스는 로버트슨 대신 8회를 맡아줄 투수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 8회 로버트슨, 9회 리베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뒷문을 단속했다. 역대 최다 세이브(652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리베라는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양키스는 셋업맨이던 로버트슨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길 계획이다.

문제는 로버트슨 대신 셋업맨 역할을 해줄만한 투수가 없다는 것이다. 양키스는 이 공백을 메울 투수로 오승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

SB네이션은 "양키스는 국제시장, 특히 아시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한 윤석민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제 오승환도 양키스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7차례 한국프로야구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94~96마일의 직구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스플리터를 던진다"며 올 시즌 4승1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SB네이션은 윤석민(27·KIA 타이거즈)이 자유계약선수(FA)여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지만 오승환은 포스팅시스템을 거쳐야 미국 진출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졸 선수로 풀타임 8시즌을 소화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어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로 진출하려면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오릭스 버펄로스 등도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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