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신영준, 성폭행 미수범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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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신영준(24) 선수가 성폭행을 시도하던 현역 군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3시40분께 부산진구의 한 빌딩 앞 계단에서 B씨(24·여)를 성폭행하려던 군인 A씨(22)를 신영준 선수가 격투 끝에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신영준은 B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 성폭행 현장을 발견했다. 놀란 A씨가 달아났지만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신영준을 따돌리진 못했다.

A씨는 5분여가량 주먹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신영준에게 오히려 상처만 입고 인근 지구대에 넘겨졌다.

A씨를 넘긴 뒤 인적사항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진 신영준은 조사과정에서 프로축구 선수가 검거자임이 밝혀졌다.

조사결과 A씨는 신씨에게 범행이 발각되기 20여 분 전에도 지나가는 여성에게 변태적인 행위를 강요하며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영준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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