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 인재양성 지원 위한 2014 '아이리더' 선발

학업·예체능 분야 재능 있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연간 최대 800만원 지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아이리더'로 지원한 '스포츠댄스 영재' 소문정 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저소득가정 아동 중 학업,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 7~18세 아동들을 발굴해 인재로 키우는 2014년도 인재양성 서비스 지원 아동 '아이리더'를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리더로 선발되면 학원비와 개인레슨비 등 전문교육과정 수강 및 교재·교구 구입, 대회 참가 등이 가능하도록 1인당 연간 최대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에 다닐 학령기 아동의 경우 지속적인 재능 계발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저소득가정의 아동이 재능을 찾고 이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기 어려운 구조다. 이를 감안해 어린이재단은 사회․경제적인 제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개인의 숨겨진 가치와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200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아이리더'를 선발해 현재까지 총 157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아이리더'로 선발된 아동들 중 많은 인재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초 댄스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9'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소문정(18)양. 신동에 가까운 놀라운 색소폰 실력을 뽐내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한 허민(16)군. 2013-14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에 1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배구선수의 꿈을 이룬 고유민(18) 양이 대표적이다.

2014년도 '아이리더' 지원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준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사업기관을 통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마감은 다음달 1일까지 이며 심사과정을 거쳐 12월 18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재단은 인재양성서비스를 지원받은 아동이 대학에 진학한 경우, 인재양성서비스 '희망재능지원' 제도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재능계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길을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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