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이 '행복한 작은도서관' 4호관 개관식을 22일 진행했다.
'행복한 작은도서관'은 한교연이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추진중인 사업으로 이날 4호관은 서울 방화동 우리교회(담임목사 이희만)에서 개관됐고 '우리도서관'으로 이름지었다.
사회문화국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서 박위근 대표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큰 예배당과 좋은 시설을 갖춘 교회들도 못하는 일을 우리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만들어 문을 활짝 열게 된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고 칭찬하실 일"이라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일이야말로 빛과 소금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이용훈 도서관장도 "한교연과 서울시가 함께 하는 작은 도서관 사업에 한교연 산하 교회들이 줄을 이어 동참하고 있는 것에 놀랍고 감사한다"면서 "교회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서울시도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우리교회 이희만 목사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길이 성경 안에 있다"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에 지역사회를 위해 어린이집을 시작하게 되었고, 자녀들을 위해 책읽는 부모가 늘어나는데 일조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도서관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이어 교회 1층 현관에서 현판식이 거행되었으며, 교회는 도서관 개관에 맞춰 지역사회 주민들을 초청해 다과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위근 대표회장과 서울시 이용훈 도서관장, 서울시도서관 전욱진 정책과장, 우리교회 이희만 목사와 행복한교회 서진규 목사(영등포노회 강서시찰장), 강서구교회협의회 사무총장 이효성 목사와 성도,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교연과 서울시는 앞서 지난 5월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작은도서관 활성화 및 책 읽는 서울 구현을 위해 서울시내 한교연 회원교단 소속 100개 교회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