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잇따라 북상 중...도쿄 인근으로 향할 듯

2개의 태풍이 잇따라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28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괌 동쪽 해상에서 새로 생겨나 북상하고 잇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에는 이미 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발생해 목요일인 24일께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접근 한 뒤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일본 남쪽해상을 지나 도쿄 인근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일본은 26호 태풍 '위파'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겠지만 기압계가 조밀해지면서 일본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동해안에 강한 동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 날 발생한 태풍 '레끼마'는 아직은 소형태풍이지만 23일께 강한 중 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7호 태풍보다는 동쪽으로 치우쳐 있어 일본 내륙에 상륙하지 않고 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랫동안 이어진 여름철 더위로 태풍이 시작되는 서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여전히 뜨거워 10월 하순까지는 태풍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 범섬 앞으로 거친 파도가 일고 있는 모습. 2013.10.0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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