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WCC 부산 총회를 보수·진보 '연합'의 계기로"

총회개최 '반대운동' 바람직하지 못해
김영한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회장

이달 30일 개막하는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회장 김영한 박사)의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이 보수와 진보진영의 연합을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성명을 통해 "신학적인 입장에서 WCC를 비판하는 입장에 서 있는 교단과 신학자들이 그 신학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것은 타당하나, 총회개최 반대운동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WCC 부산총회를 계기로 WCC가 보다 온전히 종교개혁적인 노선으로 돌아서도록 학문적인 토론을 하고, 더 나아가서 WCC 부산총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WCC를 찬성하는 진보진영과 반대하는 보수진영은 서로 자신의 입장을 반성하고 상대방의 비판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대화와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샬롬나비는 "진보진영은 WCC 안에 있는 비성경적이고 종교개혁적인 전통에 반하는 신학적인 입장에 대한 보수진영의 비판을 겸손히 수용하고, 보수진영은 WCC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노력과 다양성 속의 일치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겸손과 사랑의 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남북의 분단과 갈등,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인 갈등과 분열의 질병을 앓고 있는 한국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먼저 둘을 하나로 만드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나아가 분열된 국가와 사회를 화평케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샬롬나비꿈꾸는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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