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문자메세지 94% '실수나 잘못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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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오상아 기자

119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94%는 실수 등으로 인한 잘못된 신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119신고건수는 2009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5년간 모두 108만8천여건으로 이 중 이 중 94%에 달하는 101만 8천여건은 잘못된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잘못된 신고 접수건수는 20만6천333건으로 하루 평균 564건이 접수됐다. 2분30초당 1건씩 잘못된 신고룰 접수하는 셈이다.  휴대전화로 119문자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소방당국은 확인전화를 걸어 잘못된 신고임이 드러나면 종결처리한다.

잘못된 신고가 많은 이유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버튼을 잘못 누르거나 어린이 등의 부주의로 단축버튼 기능이 작동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강기윤 의원은 "119문자신고 중 잘못된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행정 비효율이 큰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화통화가 어려울 때 사용되는 문자메세지 신고는 2009년 16만5천건, 2010년 23만2천건, 2011년 34만건, 2012년 22만5천건, 올 들어 7월 말까지 12만4천건이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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