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450m 높이 세계최초 '보이지 않는 빌딩' 추진

생활경제·부동산
사회부 = 오상아 기자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450m 높이의 초고층 '보이지 않는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국 건축회사 GDS아키텍츠 이미 LED와 카메라를 이용해 건물이 사라진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내는 빌딩의 건축허가 승인을 한국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만년필 모양의 이 빌딩의 공식 명칭은 '시티 타워'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서쪽으로 30km, 인천 국제공항에서 15km 떨어져 있어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개발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티타워가 항공교통에 위험이 되지 않을 것이며 '보이지 않는 기술'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 관계자는 착시 현상은 일정한 각도에서 하루 중 몇 시간 동안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건물 내부에서 새어나오는 불빛 때문에 특히 밤 시간에 '보이지 않는 모드'로 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관계자는 공항 인근이라 특히 안정성 등 검토할 부분이 많고 아직 공인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테스트가 성공적일 경우 보이지 않는 기술을 특정 시간대에 잠깐 선보일 예정이다. 조종사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빨간 불이 들어오는 항공장애등은 상시 켜놓는다.

시티타워는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프로젝트를 지원할 민간 투자자를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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