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한 끼 식비 초등생 보다 낮아…軍, "인건비 미포함 때문"

국군장병 위문을 위해 철원의 6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한 이용훈 전 대법원장(왼쪽)이 병사식당에서 일반병사들과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백군기 3군 사령관.   ©뉴시스

한국군 병사 한끼 식비가 2144원으로 초등학생 식비 2880 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에 군 당국이 해명에 나섰다.

군 당국은 식비 단가가 낮은 이유에 대해 "학교 급식에 붙은 인건비,전기요금,관리비가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지난달 7일 석식은 된장국, 오이부추무침, 열무김치, 김치야채덮밥 등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병사 한 끼 급식비가 1599원에 불과했다"며 "장병의 사기를 좌우하는 급식 문제는 국방 분야 최우선 과제로서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장병급식 예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병사 식비 인상을 주장했다.

정 위원측에 따르면 장병 1일(세 끼) 식비는 2002년부터 연평균 4.3%씩 증가해왔다. 반면 서울시 초·중등학생의 올해 한 끼 급식단가는 전년 대비 각각 11.6%, 17.8%나 올라 인상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군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 병사 1일(세 끼) 식비는 1만2706원으로 우리나라 병사의 1일 식비 6432원의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

#병사한끼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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