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의 국내출고가가 해외보다 높다는 지적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동원 의원실에 발표내용에 따르면, 갤노트3의 국내 출고가는 106만7천 원이었다. 반면 해외 출고가는 70~90만 원대로 나타났다. 갤노트3의 미국 출고가는 77만6464원, 인도에선 83만6334원, 싱가포르에선 90만515원이다. 국내 출고가보다 최대 29만536원 낮게 책정됐다.
강 의원 측은 또 반도체 칩 컨설팅 업체인 테크인사이트에서는 갤럭시노트3의 분해를 통해 부품원가가 237달러50센트(약 25만 4천원)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국내 출고가를 높게 책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외 판매사양 국내 판매 모델은 다소 차이가 있다. 국내에는 DMB 포함된 모델에 예비 배터리와 거치형 충전케이스 등이 포함되어서 판매된다. 자동차를 빗대 생각하면 해외에는 빠져 있어 선택 가능한 옵션이 기본 옵션으로 적용되어 있어 국내 가격이 높다고 설명하는 것과 같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를 대응하기 위한 과도한 AS 비용 발생도 이유로 꼽는다. 삼성전자는 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출고가 높은 이유에 대해 국내 서후관리 비용이 해외에 비해 만이 든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강의원측은 이에 대해 "국내 갤럭시노트3는 DMB 등이 탑재돼 해외모델보다 더 비싸다는데 지난해 국내 출시된 갤럭시S3를 살펴보면 DMB 등이 빠진 3G모델과, 포함된 갤럭시S3 LTE 모델이 10만원 정도 차이가 벌어지는데, 갤럭시노트3만 유독 출고가 차이가 벌어진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