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해안에 12일 슈퍼 사이클론이 몰려와 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55만 명이 대피했다.
'파일린'으로 명명된 이 사이클론은 또한 농경지와 어촌을 황폐화 시킬 위험도 있다.
이 사이클론이 12저녁 강타한 해안도시 브라마푸르는 나무와 전선주들이 뽑히고 창문들이 날라갔다.
이번 사이클론은 바로 파일린 지역에서 14년 전에 1만 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이후 인도에 불어닥친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다.
이 지역의 가난한 주민들은 경찰이 그들의 진흙과 풀잎으로 지은 집을 떠나 학교 빌딩으로 옮기라고 권해도 살림을 잃을까 걱정해 응하지 않아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기도 했다고 지역 유지들은 말했다.
이번에 사망한 5명 가운데 4명은 쓰러지는 나무에 다쳐 숨졌으나 한 명은 흙집이 무너져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