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한복총, 대표회장 김삼환)가 10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제8회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 앞서 한복총 명예대표회장 안준배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교회연합과 일치 강연회'에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동로마제국의 멸망과 한국교회 미래전망'을 제목의 주제강연을 나섰다.
소 목사가 설명한 동로마제국의 멸망원인은 ▲복음의 본질 상실 ▲교회의 끝없는 분쟁과 교권싸움으로 인한 분열 ▲하나님이 아닌 자기중심적 신앙 ▲지도자의 지도력 부재 및 무능한 리더십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연합할 것을 주문하면서 "한국교회도 평생 모신 목사를 몰아내기 위해 고소고발하고.... 이들의 캐치프레이즈는 '개혁과 하나님의 정의'지만 결국 교회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소 목사는 또 연합을 강조하면서 "한국교회도 세계적인 잔치(WCC 부산총회)를 두고 불열하고 싸운다. 나도 보수 꼴통인데... 그러나 약간의 신앙의 차이를 가지고 있고 이질감이 있어도 그들이 이슬람보다 낫고 신천지 보다 낫지 않는가...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합쳐야 하지 않겠냐"고 이달말 개막하는 'WCC 제10차 부산총회'의 성공을 위한 보숙교단의 참여를 우회적으로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