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바마, 하원 공화의원들 단기 채무한도 서명 용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단기 채무한도 확대 법안에 서명할 용의가 있다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 법안에는 정책적인 요구가 들어있지 않지만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제안하고 있는지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단기 채무한도 확대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하원에서 최소한 냉정함을 찾고 있는 것 같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아직 이 법안을 못 봤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 한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제시한 6주간의 단기 채무한도 확대안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리는 "공화당 의원들은 10일째를 맞고 있는 정부 폐쇄도 종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질적이고 극히 정치적인 요구를 위해 경제를 볼모로 잡는 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는 채무한도 증가와 정부 기능 회복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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