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총리, 朴대통령 앞에서 日식품 안전성 강조"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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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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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금지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아세안+3(한국ㆍ중국ㆍ일본)'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방사능 오염수 문제와 관련,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본 농수산품의 안전성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브루나이에서 열린 이날 정상회의에서 일본 식품 등의 방사선 수치 등에 대해 "앞으로도 신속,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면서 "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수입)규제의 완화, 철폐를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발언은 박 대통령을 포함한 11개국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박 대통령을 향해 수입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한 셈이다.

일본은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후쿠시마현 등 일본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시킨 데 대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수산청이 나서 수입금지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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